
처음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곤 했고,
특히 구글 주소록과 연동되다 보니 연락처에 많은 전화번호를 저장하면서 저장된 연락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그것도 나름 뿌듯했었죠.
하지만 카톡이나 기타 SNS 등에 불필요하게 자동으로 친구 등록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해서
이후에는 정말 필요한 연락처가 아니면 가급적 연락처에 저장을 안 하려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장을 안 했다가 누구 전화인지, 누구 문자인지 식별이 안 돼서 곤란한 경우도 있었기에
주소록 저장을 안 하면서 기록하는 방법을 찾다 보니 이미 갤럭시 또는 에이닷 전화에는 기본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름하여 태그 기능!!

연락처 추가 없이
임시로 정보 기록 가능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연락처 저장 없이 임시로 연락처 및 기록 등을 남겨놓는 ‘태그 추가’ 기능이 있습니다.
태그 추가는 특정 연락처에 25자 이내로 기록을 남겨놓는 기능으로, 연락처마다 태그를 달 수 있습니다. 태그를 달면 주소록에서 검색하듯 해당 내용을 찾을 수 있고, 또 단문 메시지 형태로 남겨서 나중에 또 기억하기 좋습니다.
설정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화나 문자의 최근 기록에서 저장되어 있지 않은 연락처를 선택(터치)한 다음,
‘+ 연락처에 추가’ 대신 ‘태그 추가’를 선택합니다.
텍스트를 입력하고 저장하면 전화번호가 태그로 변경돼서 뜨며, 상단의 돋보기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한번 전화 목록에서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전 대부분 태그로 분류를 해 놓았기에 2월의 과거 목록까지 내려왔네요.
참고로 전 갤럭시 기본 전화가 아닌 SKT의 에이닷 전화를 기본으로 씁니다.
[에이닷 전화의 경우에는 상업용 전화번호의 경우 기본으로 상호명이 떠서 편하고, 해외 로밍 시 한국으로 전화가 무료라서 아예 고정값으로 쓰고 있습니다.]

태그를 기록할 전화번호를 누르면 아래처럼 메뉴가 펼쳐집니다.

거기서 연락처를 누르면 아래처럼 화면이 펼쳐지는데, 우측 상단의 #+ 표시를 누르면 됩니다.
옆의 사람+를 누르면 연락처에 저장이 되는 것이구요.

태그 추가 메뉴가 뜨면

내 맘대로 메모를 25자 이내로 하시면 됩니다.

짜잔~~ 참 쉽죠잉?

문자 메시지도 태그를 달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로 진입한 다음 문자 목록에 있지만 연락처에 아직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를 터치합니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태그 마크를 누르면 태그 추가 입력 화면이 뜹니다.


해당 메뉴에서 전화번호 때와 동일하게 태그를 누르고 입력하면
해당 문자도 연락처나 전화번호부에 등록되지 않고 태그 이름으로 뜨게 됩니다.

짜잔~~ 서울시의사회로 이제 나타납니다.

태그 입력이 완료되면 연락처에는 등록되지 않고 사용자 전화번호와 이름 항목이 태그로 변경됩니다.
이때부터는 우측 상단의 검색 메뉴로 태그 사용자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태그로 기록된 연락처(사람)는 기존 통화 내역 모두 같이 변경돼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태그로 등록된 사용자는 최근 기록에서 우측 하단의 설정 → 태그 확인 및 편집으로 진입해 확인할 수 있고,
편집 기능을 통해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태그 기능, 임시로 등록하고 싶을 때 필요해

태그 기능이 필요한 이유는 주소록 정리, 그리고 메신저 기능 때문입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의 메신저, 기타 SNS들은 주소록에 있는 연락처를 기반으로 목록을 갱신합니다.
즉 잘 모르거나 일회성으로 연락 온 사람까지 주소록에 입력하면 모르는 사람이 친구로 추가될 수 있겠죠?
또는 연락처에 저장을 해놓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서 이 사람이 누군지 잊어버리거나,
혹은 해당 인물이 닉네임 등을 사용한다면 누군지 파악이 어려워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주소록에 등록하지 않으면서 기록은 남기는 수단이 바로 태그입니다.
태그는 택배나 배달, 렌털 서비스, 중고 거래 등 친분이 없지만 불특정 빈도로 마주치는 사람들을 등록할 때 좋습니다.
또한 영업이나 사무직 등 불특정 다수에게 연락을 돌리는 조건에서도 주소록 등록까진 아니지만 사람마다 분류를 해야 할 경우에 사용하면 좋구요.
한 번 태그를 등록하면 나중에 해당 등록자에게 연락이 올 때 전화, 문자에서도 태그가 뜨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태그 등록은 주소록 등록보다 더 짧고 빠르게 할 수 있으니 생활화해 보시길 바랍니다.
태그 기능, 단점은 없는가?

한 가지 매우 아쉬운 점은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독립적으로 태그 기능이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즉, 전화에 태그를 입력해도 문자에는 다시 태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기능이 있는 게 어딘가 싶습니다.
아이폰에는 없는가?

아이폰은 일단 연락처에 저장을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름 앞에 #을 붙이면(예: #홍길동) 카톡에 자동 친구 추가는 안 된다는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과거에 통화 녹음 문서 자동 정리 팁도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실까 봐 걸어놓고 갑니다.
Dr. OZrap #318



